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참치값 뛰자 신라교역 주가 껑충

참치 선망업체인 신라교역이 참치가격 상승에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교역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10.68%(2,350원) 오른 2만4,3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9월25일 이후 5거래일간 24.23%나 급등했다. 이로써 신라교역은 하반기 들어서만 61.26%나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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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신라교역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참치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또 집어장치(FAD) 조업 금지 기간이 지난달 끝나며 어획 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점도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참치 선망업계가 과점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참치가격은 앞으로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신라교역의 3ㆍ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7.6% 늘어난 17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어획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9월 FAD 조업 금지 기간이 만료되면서 어획 활동이 재개되고 있어 실적 증가 추세는 오는 4ㆍ4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적과 회사 가치에 비해 신라교역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도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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