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등 美 투자 적극 지원할것"

스티븐스 美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는 19일 "전북도가 요청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물론 미국의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1시간가량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본 뒤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면 많은 사람이 올 것 같다"며 김 지사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유창한 한국말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ㆍ백번 듣기보다 직접 보거나 경험하는 것이 낫다)이라더니 정말 규모가 대단하고 멋있다. 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이라며 찬사와 함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전망대에서 공사현장을 내려다보며 조인현 새만금사업단장 등에게 사업 추진 경과, 규모, 개발계획과 외국자본 투자 전망, 환경문제 등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고 방명록에 영어로 "큰 꿈(vision)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다. 스티븐스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전날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지낸 뒤 이날 오전 '대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새만금을 찾았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부안을 길이 33㎞ 방조제로 연결하면서 생기는 간척지 2만8,300㏊를 포함해 서울 여의도 140배에 달하는 면적의 땅을 오는 2020년까지 산업ㆍ관광레저ㆍ생태환경ㆍ농업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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