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0월 예대마진 소폭 늘어
9월보다 0.04%P - 비은행은 줄어
지난 10월중 은행의 예대마진이 9월에비해 0.04%포인트 확대된 반면 종금ㆍ신용금고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대마진이 0.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의 대출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소기업대출만 놓고 보면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진 7.89%를 기록, 상대적으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우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평균금리는 연 6.13%로 9월(연 6.09%)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수신금리가 오른 것은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수신을 늘리기 위해 정기예금 등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데다 예금보호한도가 확정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장기상품에 예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 금리가 0.09%포인트, 정기적금이 0.20%포인트 상승했으며 상호부금과 주택부금 금리는 0.12%포인트와 0.06%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51%로 전달보다 0.08% 포인트가 올라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34% 포인트에서 2.38% 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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