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네티즌의 84%가 화장품 가격에 거품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자사 여성 포털사이트 뷰티넷(www.beautynet.co.kr) 에서 화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회원 9,784명 중 84.4%가 국내 화장품 가격의 거품이 심하다고 답했다.
이중 `거품이 매우 심하다`고 답한 회원은 전체의 56%였으며 `거품이 심한 것 같다`는 응답은 28.4%였다. 반면 `적정 수준`이라는 대답은 전체의 4.4%에 불과했고 1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광고 모델에 영향을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영향을받지 않는다`(47.5%), `참고하는 수준이다`(32.8%), `참고하며 구매할때 영향을 받는다`(1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 (33.9%)와 `단점을 감추기 위해서`(23.6%)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또 하루 중 화장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으로는 11~20분(33.5%), 10분 미만(23.2%), 21~30분(22.5%), 40분 이상(11.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