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이르면 내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은 19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에 대한 인사시기와 폭, 원칙 등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총선과 대선자금 수사, 탄핵심판 등으로 지난 2월 이후 미뤄져 온 검찰간부의 승진 및 전보 발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반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조만간 심의기구인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찰 주변에선 이번 인사를 통해 사시 14~15회 출신중 일부 인사가 거취를 표명할 지, 사시 21회 이하 인사가 검자장급 직위에 오를 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해온 안대희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의 거취도 관심사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