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 금융경쟁력 세계 28위

전세계 75개 주요 국제금융도시 가운데 서울시의 경쟁력 순위가 사상 처음 2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해 하반기 35위에서 7단계 오른 28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GFCI는 런던시티공사가 세계 주요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해 수치화한 것으로 매년 3월과 9월 발표된다. 금융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인적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 경쟁력에 대한 50여개 외부기관의 평가자료를 종합해 산출된다.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 62개 도시 가운데 53위에 머무는 등 줄곧 최하위권을 맴돌았으나 하반기 들어 75개 도시 중 35위로 18계단 뛰어오른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7계단 상승했다. 세계 1위는 런던과 뉴욕이 차지했으며 아시아의 홍콩(3위), 싱가포르(4위), 도쿄(5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는 이들 3개 도시 외에 중국의 선전(9위), 상하이(11위), 베이징(15위), 대만의 타이페이(21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24위)가 서울보다 상위권에 랭크됐다. 서울은 그러나 향후 금융 허브로의 발전 가능성이 유력한 도시를 평가한 부문에서는 아시아 도시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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