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재료·중간재 물가 두달 연속 하락

국제유가 안정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줄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ㆍ중간재 물가는 전달보다 1.6% 떨어져 지난 9월의 -2.1%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원재료ㆍ중간재 물가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띤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과 국산 농산물 출하 증가 등으로 원재료 물가가 전월 대비 3.7% 하락한데다 중간재도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6%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원재료ㆍ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1.3% 오르는 데 그쳐 8월의 7.1%, 9월 3.5%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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