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영어마을등 5곳 성과 탁월

경기도 평가 "도립의료원등 6곳은 미흡"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영어마을 등 경기도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의 업무 성과가 탁월한 반면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등 6곳의 기관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산하 기관장의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도가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에 의뢰해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중 출연지분이 4분의1 미만이거나 신설법인 등을 제외한 20개 기관장과 4개 도립예술단 예술감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경기영어마을ㆍ경기신용보증재단 등 5개 기관장이 최고 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경기도시공사 등 13곳 기관장이 A등급(80~95점)을 받았다. 반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6곳의 기관장은 B등급(65~79점)에 그쳤다. C등급 이하 기관장은 없다. 도는 이번 평가를 기준으로 각 기관장들의 기본연봉을 S등급은 5~10%, A등급은 0~5% 올리는 한편 기본급을 기준으로 S등급 16~22%, A등급 5~7%의 성과급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B등급의 기관장들에 대해서는 기본연봉을 인상하지 않고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이들 기관장들은 2006년도 연봉을 그대로 받게 돼 물가인상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연봉은 감소한 것이다. 도는 내년에는 평가 대상을 복지미래재단을 포함한 30개 기관장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한석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장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기관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공공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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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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