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30일 경영진 대폭 인사 단행

현대는 오는 30일 계열사 사장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현대 고위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2년째를 맞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내년도가 그룹 위상 정립에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 업무능력과 그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사를 30일 실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미주지역 출장길에 나선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이번주중 귀국하면 임원인사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인사 대상자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는 내년부터 자동차, 전자, 중화학, 건설, 금융·서비스 등 5개 업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계열사 재편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각 업종별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인물을 사장 등 임원에 발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는 예년과 달리 사장단 인사를 먼저 하고 이어 각 계열사 임원인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인사에 따른 시일이 촉박해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함께 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성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