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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본다, 도르트문트

손흥민, 3경기 맞붙어 5골… 27일 킬러본능 기대

팀 내년 챔스리그 출전 위해서도 반드시 승 필요

한 골만 넣으면 2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한달 골 침묵 깨고 대표팀 에이스 진가 발휘하나

손흥민 도르트문트와 최근 3경기 성적


월드컵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도르트문트 킬러'로 통하는 손흥민(사진)이 반가운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무대는 27일 오전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 경기 예고의 제목을 '도르트문트 킬러 손'이라고 달았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폭발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2013시즌 2경기에서 2골씩을 몰아쳤고 레버쿠젠으로 옮겨 만난 지난해 12월 원정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퉜을 정도로 강팀이지만 손흥민(22·레버쿠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팀, 바로 도르트문트다.


월드컵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도르트문트 킬러'로 통하는 손흥민이 반가운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무대는 27일 오전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 경기 예고의 제목을 '도르트문트 킬러 손'이라고 달았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폭발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2013시즌 2경기에서 2골씩을 몰아쳤고 레버쿠젠으로 옮겨 만난 지난해 12월 원정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여름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에게 입단 제의를 했지만 손흥민은 출전 기회가 더 많은 레버쿠젠을 택해 올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괴롭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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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디션도 좋다.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올렸다. 특히 21일 뉘른베르크 원정(4대1 레버쿠젠 승)에서는 60m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도움으로 독일 일간 빌트 선정 베스트11에 뽑혔다. 홍명보호의 붙박이 왼쪽 공격수이기도 한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5월9일)를 앞두고 골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할 때다. 그는 지난달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한 달간 골이 없다. 리그 성적은 9골 4도움(시즌 전체는 11골 7도움).

도르트문트전에서 한 달 만에 골을 추가하면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남은 경기는 도르트문트전을 포함해 3경기뿐. 차범근(전 수원 감독)의 유럽파 최다 골(1985~1986시즌 17골·레버쿠젠) 경신은 어려워졌으나 소속팀의 챔스리그 출전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골문을 열어야 한다. 3위 샬케에 4점 뒤진 레버쿠젠은 승점 54(17승3무11패)로 4위지만 5위 볼프스부르크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4위가 다음 시즌 챔스리그에 나간다.

지난 시즌 챔스리그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승점 64) 도르트문트는 최근 4연승의 초강세다.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0으로 눌렀고 13일에는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3대0으로 대파했다. 그것도 뮌헨 홈 구장에서였다. 요즘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는 단연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25)다. 레알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9경기에서 9골 5도움을 퍼붓고 있다. 리그 성적은 27경기에서 15골 11도움. 당연히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 최대어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25일 팬들이 뽑은 올해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로이스는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이상 뮌헨)과 함께 공격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리베리에게 밀려 왼쪽 공격수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과 로이스, 두 '영건'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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