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田부총리 '조흥銀 이달중 매각"`

"내년에도 5~6% 성장 가능"조흥은행이 이달 중 민영화될 전망이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모방송에 출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후 156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불가피하게 국유화된 은행의 민영화 작업을 조속히 해낼 것"이라며 "그 가운데 하나인 조흥은행을 11월 안에 반드시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최근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경기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월 수출이 25.9%나 증가했고 외환보유고가 1,170억달러에 이르는 등 현재의 경제상황은 전반적으로 볼 때 위기상황은 아니다"며 "내년에도 5~6%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부동산투기 과열조짐에 대해 "가계대출금의 50%가 부동산에 투자되고 있는데 연체율이 높아지면 금융회사가 부실해질 수 있다"며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이와 병행해 은행의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부총리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져 한국도 타격받을 수밖에 없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제전망은 밝다"며 "이라크전쟁에 대비해 유가ㆍ수출ㆍ외환 등 부문별로 비상대책을 세워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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