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억달러 외화자금 차입(주)효성이 자체 신용보증을 통해 해외로부터 1억달러의 자금을 들여온다.
(주)효성은 자체 신용 보증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및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1억 달러의 외화 자금을 차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효성의 미국 법인이 차입하고 (주)효성이 보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효성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계 투자 은행인 보스턴은행을 주간사로 지난 23일 투자자 모집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채권 만기는 2년이며 표면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포인트를 할증한다.
효성과 투자 기관들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조인식을 가진후 내달 5일 자금납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효성은 자체 신용만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 공모 방식에 의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상위 5대 재벌을 제외하곤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성공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 1,000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해 올 회계년도중 모두 3,04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효성의 매출은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원정기자BAOBOB@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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