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디어플렉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15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다양한 영화 라인업으로 4ㆍ4분기에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3만5,4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최용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해보이는 것은 영화 ‘괴물’ 외에 다른 흥행작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해바라기’, ‘조폭마누라3’ 등이 예정돼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CJ투자증권은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3만400원으로 내렸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예정돼있던 영화 ‘디워(D-war)’의 개봉이 내년 7월로 연기되고 해외 직배사와의 합작사 설립에도 다소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수익구조상의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전일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4% 하락했다. 이날은 1.11% 오른 2만7,3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