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방공사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경남개발공사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에 매진해왔습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선정하는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전된 경남개발공사 박재기(사진) 사장은 "재무 건전성을 끌어 올려 도민 중심에선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7월 박 사장이 수장을 맡으면서 안정 경영을 최대 목표로 설정한데 이어 3,934억원의 최대 분양성과를 올리는 등 현재까지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경남개발공사는 또 미분양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 분양방식을 설명하고 전 직원이 분양정보를 공유하는 등 전사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왔다. 박 사장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갔고(2012년 187억원, 2013년 212억원, 2014년 341억원), 부채비율도 314%(2011년)에서 122%(2014년)로 감축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런 노력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6필지, 12만5,442㎡ 규모를 908억원에 분양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사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창원현동 공공주택지구, 진주정촌일반산업단지와 사천실안관광지 조성사업 등에서 올해 1월 이미 245억원의 분양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경남의 지역 개발과 도민 복지증진의 중심에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당당한 경남시대를 여는 도정방침에 발맞추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