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 "콰르텟의 중동평화 협상안 수용"

이스라엘이 미국과 유럽연합(EU)ㆍ국제연합ㆍ러시아 등 이른바 '콰르텟'이 제안한 중동평화협상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중동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환영하며 “즉각적이고 전제조건 없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대화 재개를 위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이에 호응하기를 바란다”며 팔레스타인이 독립국 승인에 힘을 쏟기 보다는 중동평화 협상테이블에 복귀하도록 촉구했다. 중동 평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콰르텟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유엔 가입안을 제출한 직후 ‘한 달 내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평화 협상을 재개하고 1년 내 타결’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지난달 29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협상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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