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변질, 스티커 색깔로 알려준다
GS리테일 '신선스티커 이오' 국내 첫 도입
김현수 기자 hskimj@sed.co.kr
유통과정에서 식품의 변질 가능성을 색깔 변화로 알려주는 스티커가 국내에 도입된다.
GS리테일은 상품의 변질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신선스티커 이오(eO)’를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처음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eO는 투명 필름 내에 인체에 무해한 유산균 젤을 넣어 젤의 색깔 변화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를 체크할 수 있다. 유산균 젤은 온도와 시간에 따라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며 녹색과 자주색까지는 섭취가 가능하지만 붉은색으로 변한 제품은 유통과정에서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아 판매를 중단한다.
냉장식품유통시스템 업체인 프랑스 크리올로그사가 개발한 eO는 현재 프랑스 1위 유통업체 ‘르 끌레르 하이퍼마켓’을 비롯해 ‘까르푸’, ‘코라’, ‘모노프리’ 및 유럽 내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4일 GS마트 고양점에서 신선도가 요구되는 식품에 eO를 시범적용한 뒤 9월 말까지 GS마트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일중 GS리테일 상품기획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안정성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신선스티커를 도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겼다”며 “신선스티커를 이용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먹거리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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