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美다케후지 불참자 '학수고대'
대기 1순위 결원 생겨야 참가 가능
미국LPGA투어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대기순위 1번인 박희정(21)이 개막 하루 전인 8일(한국시간)까지 불참자가 생기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박희정은 컨디셔널 시드권자중 최우선순위를 확보, 출전자중 결원이 생길 경우 바로 본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개막 이틀 전쯤 결원이 생겼던 예년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암 대회가 치러진 이날까지 대회 본부에 불참을 통보해 온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나 대회 관계자들이 "출전자 중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이 몇 명 있어 분명히 결원이 생길 것"이라며 박희정을 위로하고 있는 상태.
때문에 박희정은 대회 불참이 확정된 다른 선수처럼 다음 대회장인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하지 못한 채 대회장인 코나CC에 남아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프로암 대회에는 김미현, 박지은, 장정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해 퍼팅 스트로크 점검에 주력했으며 하난경과 한희원 등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은 연습장에서 샷 점검을 했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