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미국 ADC텔레콤과 손잡고 비동기전송모드(ATM) 방식의 통신장비 사업을 강화한다.LG정보와 ADC는 22일 서울 여의도 LG빌딩에서 윤주봉 상무보와 ADC의 토니 마셀라 부사장간에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ATM 집중접속장치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이 장치는 ATM을 이용한 초고속통신망에 일반 전화망(PSTN), 데이터통신망 등 여러 종류의 통신망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두 회사는 이 장치 개발을 위해 연구 인력과 기술을 서로 교환하고 제품이 개발되면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는 LG정보의 브랜드(CELLGATE)를 달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
이 장비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달러, 2000년 15억달러, 2002년 23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LG측은 추산했다. 또 초고속국가망이 올해부터 본격 구축됨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도 올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DC는 ATM 집중접속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이 분야 최고 기업으로 17개국에 6,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억달러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