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창투사 벤처투자 40%이상 증가

올 한해 창투사들의 벤처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100개의 창투사를 조사, 발표한 `2003년 창투사 운영실적 및 2004년 투자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 투자 규모는 6,118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내수회복과 수출호조 기대로 8,697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창투사들은 정보통신분야 투자를 줄인 반면, 일반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투자를 늘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투자조합의 경우 지난해 개인, 기관, 외국인 등의 출자비중은 낮아진 반면, 연기금의 출자비중은 12.3%에서 30.0%로, 또 규모도 642억원에서 1,36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창투사의 투자는 정보통신 업종이 3,550억원(40.8%)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제조업 2,261억원(26.0%), 엔터테인먼트 1,551억원(17.8%) 순이었다. 투자방식별로는 투자주식(신주투자) 4,206억원(48.4%), 프로젝트투자 2,413억원(27.7%), 전환사채 등 투자사채 2,078억원 (23.9%)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국내 영화의 흥행성공 등으로 영화제작 등 문화콘텐츠 관련사업에 투자되는 프로젝트투자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86.0%)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현상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