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취업전선에 나선 대졸구직자중 34%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신입직 구직자 1천854명(남자 976명, 여자 8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1%가 '취업했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자중 남자는 39.1%, 여자는 28.5%가 취업에 성공해 남성 취업률이 다소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형태는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을 통해 입사한 경우가 69.6%였으며 인맥을통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가 15.8%, 대졸공채를 통해 입사한 경우가 14.6%였다.
취업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벤처기업(24.4%)', '대기업(15.5%)', '외국계기업(9.8%)', '정부기관(5.0%)' 순이었다.
취업을 희망하던 기업과의 일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1.4%가 '아니다'고 답했으며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구직자는 28.5%였다.
취업 업종은 '유통.서비스'가 22.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기.전자.반도체(13%)', '정보통신(12%)', '금융(10.9%) 등의 순이었다.
취업활동시 느꼈던 차별을 묻는 질문에는 42.4%가 '학력및 학벌과 관련된 차별을 당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43.4%는 구직활동중 취업사기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