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단기외채비중 급등

작년 9.1%P나-중장기 채권발행 유도키로정부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단기 외화차입 비중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FRN(변동금리부 채권) 등 중장기 채권 발행 방식으로 외화 차입패턴을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1년 미만 단기 외채 규모는 137억달러로 전체(380억달러)의 36%에 달했다. 이는 지난 99년말의 26.9%(127억달러)에 비해 1년새 9.1%포인트나 급증한 것이자 지난해 6월말의 33.5%에 비해서도 비중이 커졌다. 금융회사의 단기 외채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환란 이후 중장기 외채를 잇따라 상환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 금융회사의 중장기 외채는 지난 99년4월 42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월에는 21억2,000만달러로 20억달러 이상 급감했으며, 올들어 대부분 상환했다. 정부는 금융회사들의 과도한 단기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종전 뱅크론(직접차입) 위주로 돼 있던 차입유형을 채권 발행 등으로 변환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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