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현대카드 부담론’ 악재로 약세

현대차(005380)가 계열사인 현대카드에 대한 부담론이 제기되며 지난 주말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22일 현대차는 1,000원(2.00%) 떨어진 4만8,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약세는 현대카드 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CLSA증권은 모든 전업카드사의 총 연체율이 30%를 넘어서고 있어 LG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다음은 현대카드도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당분간 현대차, 기아차, INI스틸 등에 대한 매수를 피해야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그 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일 뿐으로 기본적인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업카드사 중에서 그래도 현대카드가 나은 상황이어서 현대차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날 현대차가 미국 내 트럭시장 공략을 포기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가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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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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