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굿모닝신한證 대규모 희망퇴직 추진

굿모닝신한증권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인원이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합병 당시 2,350명에서 자연적으로 400명이 줄었으나 회사측에서 고정비 등을 감안할 때 조직을 더 축소해야 한다”며 지난 6일 노조측에 희망퇴직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번 희망퇴직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며 퇴직의향이 있는 직원들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퇴직은 부점장과 계약직, 신입사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근속 연수에 따라 월정 급여 기준 12~18개월 어치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투자상담사로 재채용하고 주택ㆍ전세 대출금은 일부 유예해주며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고용보험 실업수당을 지원해주는 옵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합병 당시 2년간 고용 안정을 보장했었고 지난 7월로 기간이 끝났다. 오준영 굿모닝신한증권 노조 수석위원장은 “노조에서는 일단 희망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며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대의원회의 등 절차를 거쳐 이 같은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중 브릿지, 서울증권 등이 이미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실적이 악화된 중소형사와 합병인수 대상 증권사들도 이 대열에 동참할 것이 분명해 증권업계의 몸집줄이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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