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남북교역은 반출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억6,000만달러, 반입은 17% 증가한 1억1,000만달러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9년이후 남북한 교역은 2001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자리수대의 지속적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9년 남북한 교역은 3억3,300만달러였으며, 2000년에는 27.5% 증가한 4억2,500만달러, 2001년 4억300만달러, 2002년에는 59.3% 늘어난 6억4,200만달러에 달했다.
올 상반기 남북교역 참여업체는 295개사(위탁가공업체 80개사), 품목수는 469개(위탁가공교역 품목 190개)였다. 거래 형태별로는 상업매매, 위탁가공 등 거래성 교역이 전체의 53%, 경수로사업, 대북지원 등 비거래성 교역이 4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품목은 전기전자제품이 총 반출품목의 38%를차지, 1위를 기록했고 농림수산물(25%), 기계류(15%)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북한에서 반입된 품목은 농림수산물이 전체의 72%를차지 주종을 이뤘고, 철강금속(19%), 광산물(7%) 순이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