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센카쿠열도의 날' 지정

이번엔 中과 영유권 마찰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한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尖閣ㆍ댜오위다오의 일본식 이름) 열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추진,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무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25일 “최근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 시의회의 이라미나 다카노부 의원이 매년 1월14일을 ‘센카쿠 열도의 날’로 지정하자는 조례안을 제출한 데 대해 일본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심각히 위배되는 것”이라며 “(조례안 제출에 대해)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완전히 불법이고 무효이며 중국은 이를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센카쿠 열도는 오키나와현의 수도 나하(那覇)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동중국해에 있는 섬으로 중국과 영토분쟁이 있는 곳이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