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청 등 중부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 오전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서울ㆍ경기ㆍ충남북ㆍ강원지역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전북ㆍ경북ㆍ서해5도ㆍ울릉도ㆍ독도에 20㎜∼60㎜이상, 경북에는 최고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5시 현재까지 충북 제천 81㎜, 안성 80.5㎜, 이천 87.5㎜, 충주 엄정면 71㎜의 비가 왔으며 전날 많은 비가 왔던 홍천은 12㎜, 양평 5㎜, 서울 4.5㎜, 동두천 0.1㎜가 내렸다.
27,28일 누적강수량은 홍천 257.5㎜, 서울 199.5㎜, 동두천 146.6㎜, 양평 145㎜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평창ㆍ횡성ㆍ홍천ㆍ춘천)ㆍ충남 당진에 호우경보를, 서해5도ㆍ강원ㆍ충남(천안ㆍ아산ㆍ태안ㆍ서산)ㆍ충북(충주ㆍ제천ㆍ진천ㆍ음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20분부터 노들길∼여의도진입로의 통행을 제한했으며 잠수교와 한강시민공원 개화6관문의 통행도 전날 오후부터 금지했다.
팔당댐에서 초당 1만1천t을 방류하면서 한강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8.23ｍ로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중랑천 월계1교의 수위는 15.45ｍ로 위험수위인 18.85ｍ에 가까워지고 있다.
27일 오전부터 시민들의 접근이 금지된 서울 청계천 산책로는 이날 오전 비가 계속 내린다는 소식에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ㆍ강서ㆍ망원지구는 완전히 침수됐으며 이촌ㆍ광나루 지구도 부분적으로 물에 잠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