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이 4ㆍ9 총선 공천에서 우리나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출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했다.
공천 확정된 외국인은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르난데즈 주디스 알레그레(37ㆍ여)씨다. 지난 1992년 한국으로 이주해 15년여째 한국에 거주 중인 이 여성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영어학원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남편은 2004년 투병 끝에 작고했으며 두 자녀는 필리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비례대표 순번은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국민공모 작업이 17일 마감되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현행 법상 외국인 출신이더라도 귀화해서 한국 국적을 취득했을 경우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