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1.6% 상승 “한보부도 영향”올들어 대그룹 주력기업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보그룹을 제외한 30대그룹 간판회사의 13일 현재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11.64% 상승했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는 6백53.79포인트에서 7백16.71포인트로 9.62% 올라 대그룹 주력기업의 주가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 발생 ▲지주회사에 대한 M&A가능성 제고 ▲일부 경기관련 제조업의 경기호전 기대감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동국제강그룹의 동국제강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동국제강은 한보철강의 부도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주가는 연초 1만6천원에서 2만3천7백원으로 48.13%가 상승했다.
지주회사에 대한 M&A가능성이 부각되며 해태그룹의 해태전자도 9천8백원에서 1만4천원으로 42.86% 올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호전 기대감으로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이 34.09%를 기록했다.
이외에 동부제강(상승률 23.2%), 현대자동차(〃 21.0%), 대한항공(〃 20.20%), LG화학(〃 17.72%), 벽산(〃 17.35%), 동양시멘트(〃 16.67%), 쌍용양회(〃 15.52%) 등도 1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