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업계 TV광고 전쟁 돌입

홈쇼핑 업체들이 자사 인터넷쇼핑몰의 TV광고를 강화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거나 첨단 그래픽을 동원해 제작한 TV광고를 잇따라 송출하며 인지도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 8월부터 새로 제작한 CJ몰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 광고는 "그녀는 뭘 몰라"라는 카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CJ몰을 암시하는 기법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J는 이 광고를 공중파TVㆍ 케이블TVㆍ극장 등을 통해 송출하는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LG홈쇼핑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전속모델 배용준과 김현주를 기용, 인터넷쇼핑몰이라는 첨단 유통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조선시대 저자거리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패러디 한 광고를 내달부터 방송 할 계획이다. 농수산쇼핑도 TV광고 제작을 마치고 12월부터 송출할 계획으로 있다. 이 회사는 한우가 농수산쇼핑에서 팔리기 위해 런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며 의욕을 불사르는 코믹한 내용의 그래픽 광고를 제작중이다. 이밖에 현대홈쇼핑도 12월 송출을 목표로 e현대백화점의 TV광고를 제작 중에 있으며 우리홈쇼핑은 내년 초에 새로운 공중파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e현대백화점의 이상원 부장은 "내년에는 인터넷쇼핑몰 업계의 판도가 3강 혹은 4강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 마다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등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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