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채의숭 회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부도업체 정상화

[월드 클래스를 향해]

채의숭(66) 대의테크 회장은 20여년간 삼성ㆍ대우그룹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대우 아메리카 사장을 끝으로 1985년 부도가 난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업체를 인수, 창업했다. 특유의 추진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91년 천안공장 화재, 외환위기와 대우자동차 부도라는 풍랑을 만나기도 했지만 기업은행ㆍ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다시 일어섰다. 채 회장은 GM대우의 소개로 신차 IP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그룹 마그나와 기술제휴 협상을 하면서 “650만 달러의 기술료와 350만 달러의 브랜드 사용료를 내라”는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한 채 밤낮 안가리고 기술개발에 몰두, 2개 차종의 IP를 자체 개발했다. 일본 아크그룹 회장이 2003년 대의테크 인수합병을 제안했을 때도 향후 3년간의 매출액과 이익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30%의 지분만 넘긴 것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채 회장의 협상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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