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차 6자회담 합의까진 어려울듯"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6일 4차 6자회담과 관련, “정치적 상황들이 (미 대선 전에는) 합의까지 가기는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다”며 “미국도 선거를 한 달 앞두고 합의하기에는 상황이 되어 있지 않고 북한도 선거결과를 봐야 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4차 회담이 열릴지, 열린다 해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합의되겠느냐고 하는 말들이 있는데 4차에서 (구체적 동결안 및 포괄적 해법이)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4∼25일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차기 일정방안을 협의하고 전날 귀국한 이 차관보는 이날 오전8시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남북경협위(위원장 박영화) 초청의 ‘북 핵과 남북관계’라는 주제의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4차 6자회담에서 모멘텀을 잃지 않도록 해 큰 틀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기초로 5차 6자회담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보는 이어 “우리의 목적은 북 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사태를 장악해서 안정화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것 역시 열쇠를 북한이 쥐고 있으면 곤란하고 규정을 만들어 첫 단계 조치인 동결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여기서 한국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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