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드플라자] "소비자 질투심을 자극하라"

SM7등 '감정행위로 메시지 전달' 광고 눈길


“제품을 팔려면 질투심을 건드려라” 질투의 정서를 주인공으로 설정, 강한 임팩트와 재미를 배가시키는 광고가 최근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OOK & FEEL’ 슬로건 아래 전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광고. ‘빨대’ 편과 ‘커피’ 편(사진)으로 나눠 멀티-스폿(Multi-Spot)의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광고의 경우 질투의 대상은 바로 자동차 SM7. ‘빨대’ 편은 우연히 한 남자가 달리는 SM7을 보고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부러움과 질투심이 생겨, 들고 있던 빨대로 차를 멈추게 하고 싶어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커피’ 편 도 차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한 여자의 질투심에 기인하고 있다. 창 밖의 시원하게 달리는 SM7을 보고 마음 속에 질투심이 생겨 마시던 커피를 차에 쏟아 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의 테이블 위에 쏟아 버린다는 내용이다. 이번 두 편의 광고는 SM7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의 구체적인 감정행위를 직접 보여 줌으로써, 이번 신차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카드S를 알리는 ‘집착’ 편 광고에서의 질투도 강한 눈길을 끌고 있다. 여배우 장진영, 염정아가 꼭 갖고 싶은 옷 때문에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승자는 장진영, 그녀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현대카드S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스토리로 진행이 된다. 이번 광고는 쇼핑충동을 자극하는 기본적인 정서인 질투, 소유욕과 같은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갖고 싶다면 가지세요!’라는 카피로 마무리 되는 이번 광고는 쇼핑을 하고픈 여성들의 다양한 욕구를 현대카드S가 실현시켜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인 모델들을 기용한 챕스틱 광고에도 질투가 녹아 있다. 까페에서 여자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자신의 여자친구의 친구가 챕스틱을 바르는 모습을 보고 남자는 그녀에게 빠질 듯 다가간다. 친구의 남자가 빠질 만큼 입술을 보호하는 챕스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웰콤 PR팀 김영숙 대리는 “질투는 긴장감 상승이라는 분위기를 조성, 소비자들 눈길 잡기가 수월해 광고의 단골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감정적 소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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