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감원 공시기준 강화땐 은행 부실여신 현재의 4배”

◎총 12조로 늘어부실여신 공시기준이 강화될 경우 일반은행의 공시대상 부실여신 규모가 지금보다 4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부실여신에 담보는 있지만 6개월이상 이자가 연체된 「고정여신」을 포함할 경우 96년말 현재 일반은행의 부실여신은 11조8천4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감원이 지금까지 공식통계로 발표해온 부실여신은 담보없이 6개월이상 연체된 「회수의문」과 아예 떼인 돈인 「추정손실」을 합한 것으로 작년 말 2조4천4백억원에 불과했다. 고정여신 규모는 15개 시중은행 8조2천5백억원, 10개 지방은행 1조1천5백억원 등 모두 9조4천억원에 달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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