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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자재·시장시공 가격 내달부터 상향

원자재가 상승으로 0.9% 인상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사비 산정시 반영되는 시설자재가격 및 시장시공가격(재료비와 시공비가 포함된 시장거래가격)이 오는 11월1일부터 상향 조정된다. 조달청은 지난 9월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설자재가격 및 시장시공가격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1월1일 시설공사 접수분부터 이를 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자재인 철강류(157개 품목)와 배관용탄소강관(147개 품목)의 가격이 12.7%와 12.1% 각각 상향 조정됐고 형강류(102개 품목)도 5.1% 올랐다. 9,144개 품목(공사자재 8,112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1,032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3월 조사에 비해 상승한 품목이 1,883개(21%), 하락한 품목은 681개(8%), 보합 품목은 6,456개(71%)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가격자료는 조달청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공개돼 모든 건설 관련 업체 및 공공기관이 공사비 산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가격자료는 원자재가격 상승분 등 가격변동 요인을 시설자재가격에 신속히 반영해 공사비가 적정하게 책정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적정한 시설자재가격이 공사비에 반영돼 고품질 시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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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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