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업체 바이오 사업 진출 봇물

테마주 수혜 겨냥… "단순한 주가올리기 주의를"

증시에서 바이오 테마가 주목 받자 코스닥 상장사의 바이오 사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 및 다각화 차원으로 해석되지만 단순히 주가를 띄우기 위해 유행 테마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환경설비 업체인 카엘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회사인 백스온코를 통해 면역백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미국 업체인 에피뮨을 인수, 본격적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2,000원대에 머물던 카엘의 주가는 바이오 사업 진출 소문이 퍼지면서 1만원(24일 종가 1만650원)을 넘긴 상태다. 의류와 인조모피를 생산하던 텍슨도 이날 제대혈 및 줄기세포 치료 업체인 히스토스템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치솟는 등 최근 한달간 4배 가까이 올랐다. 코어비트ㆍ토자이홀딩스 등도 바이오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테마주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 등에 대한 분석 없이 겉 모습만 보고 하는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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