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제4회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김승한(38ㆍ사진) 박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장학금 수혜자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경주(25ㆍ박사과정)씨 등 세 명을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로켓엔진 개발 분야 전문 연구자로 ‘KSR-Ⅲ 액체 로켓엔진’의 분사기ㆍ연소기 개발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부상이, 장학금 수혜자에게는 3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KAIST의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 사고로 숨진 조정훈 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잇기 위해 유족들이 사고 보상금과 사재 등 4억7,000만원을 학교에 기부하면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