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두까기인형' 공연 길거리서 보세요

현대캐피탈 18일까지 이벤트

올 겨울에는 연말 공연의 대명사 '호두까기인형'을 길거리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9~18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지의 도심 밀집지역에서 '스톱 앤 리슨(Stop & Listen) 05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라'는 뜻을 가진 '스톱 앤 리슨' 프로젝트는 음악ㆍ무용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대중들이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거리 공연 이벤트다.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공연에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댄스 퍼포먼스 '호두까기인형'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국내외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과 디자인 전시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김현석 연출의 각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호두까기인형'은 발레는 물론 현대무용ㆍ팝핀댄스 등 다양한 춤 장르와 결합한 퍼포먼스 형태의 거리 공연으로 펼쳐진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21세기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무용가를 뽑는 '2010 서울 꼬레오점프'에서 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발레리나 김하예린, 2010 전국무용제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발레리노 이선태,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LDP무용단, 팝핀댄스의 대가이자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팝핀현준 등이 호흡을 맞춘다. 아울러 세계적인 연극계와 인형극제에서 인정받고 있는 무대미술가 문수호 씨의 대형 호두까기인형도 무대 옆에 설치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총 5회에 걸쳐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9일 오후 6시 청량리 민자역사 3층 샤롯홀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6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14일 오후 5시 강남 센트럴시티 대합실 로비, 16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부산에서는 18일 오후 6시 센텀시티 지하광장에서 진행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