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에어컨' 나온다
삼성전자, 피겨동작 디자인한 모델 출시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삼성전자가 자사 모델인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디자인에 응용한 이른바 ‘김연아 에어컨’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 2009년형 에어컨 8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들 에어컨은 디자인 측면에서 김 선수의 특기인 ‘스파이럴’이나 ‘스핀’ 동작을 본떠 S라인 띠로 포인트를 주거나 원형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럴(Spiral)은 피겨스케이팅에서 한 발을 들고 나머지 발로 소용돌이치듯 활주하는 것을 말한다.
기능면에서는 에어컨 출력을 냉방상태에 따라 바꿔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스마트 인버터’, 공간감지 적외선 센서 ‘쿨 아이’ 등을 갖췄다. 유해 세균과 활성산소까지 잡아주는 슈퍼청정기술(SPi)도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2009년형 에어컨 모델들을 대거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김 선수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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