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도 감탄한 최강 한국조선 기술력
"대우조선 건조 선박 최고죠"해외 해운 전문지 최우수 선정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건조한 선박 9척이 세계적인 조선ㆍ해운 전문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매체별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가 4척, '페어플레이'가 2척, 미국의 '마린로그'와 '마리타임 리포터'가 각각 3척의 대우조선해양 선박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했다. 1척은 3개 매체에서, 1척은 2개 매체에서 동시에 선정돼 최우수 선박은 모두 9척이다.
선종별로는 원유운반선이 4척으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선이 3척, 정유운반선과 여객선이 1척씩 뽑혔다.
특히 3개 잡지에 동시 선정된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97m, 너비 53.6m에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이 선박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다.
2개 잡지에 동시 선정된 여객선은 쇼핑센터ㆍ유아놀이시설ㆍ레스토랑ㆍ수영장ㆍ나이트클럽 등을 갖추고 최대 3,5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1,060대의 자동차를 수용 가능한 준크루즈선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19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0년 연속 총 131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