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전 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업계 처음으로 홍콩에 셋톱박스를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휴맥스는 홍콩에서 유료 방송사업 허가를 획득한 갤럭시 위성방송사에 315만달러 규모의 위성 및 케이블용 셋톱박스를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휴맥스는 영국 NDS사의 수신제한장치(CAS)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변사장은 "홍콩지역에 동종업계로는 처음으로 진출한 것은 물론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영국 NDS사와 인도 해스웨이사에 이어 홍콩시장에도 진출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휴맥스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 갤럭시사는 홍콩정부로부터 지난 2월 케이블과 위성을 통한 유료방송(Pay TV)사업권을 획득한 방송사업자로 오는 10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