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상승기조속 탄력은 둔화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현물시장으로 옮겨간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전망이다. 코스닥선물은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고, 국채선물은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의 현물매수에 힘입어 110포인트대에 안착하며 지난 2002년 5월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수 관련주의 강세로 평균 베이시스도 0.86포인트로 확대되는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높은 수준의 베이시스와 9,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 선물시장에서 기존의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3월물 미결제약정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8만계약 후반에 머물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현물매수가 둔화되는 시점에 조정이 예상되나, 이는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조정을 염두에 둔 매매보다 추가상승을 고려한 매매가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거래소 상승에 이어 코스닥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상승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수관점에서의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LG카드로 인한 불안심리는 진정되겠지만, 수급과 증시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3년국채선물이 107.30~108.1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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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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