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27일 43.4대 1의 감자를 결의했다.
LG카드는 이날 LG강남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감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 가운데 65.7%가 찬성했다.
이번 감자결정으로 LG카드는 보통주 주식 수가 3억4,799만7,824주에서 801만7,922주로 줄고, 자본금은 1조7,399억원에서 400억8,961만원으로 줄어든다.
자본감소 기준일은 오는 5월8일이다. 신주권은 다음달 19일부터 거래소에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6~18일까지 LG카드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오는 6월중 채권단이 2조5,000여 억원을 2차 출자 전환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며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순조롭게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한편 이날 LG카드 주가는 감자결의 소식으로 크게 하락, 주당 600원에 마감했다.
/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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