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10년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선을 밑돌며 국내 금리 하락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이같은 미국 장기국채의강세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이를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매수 논리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중재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2003년 이후 3.7~4.0%의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미 당국의 통화 정책이 긴축보다는 완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시장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그같은 `관행'대로 분석할 수 없게 됐다며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이후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외국, 특히아시아지역 중앙은행들이 미 국채 순매수량을 늘려 왔고 올들어서는 헤지펀드들이매수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미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미 국채 금리 하락이 국내 채권금리 하락의 동반자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을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