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현재 9월물 풋옵션에 대해 3만5,239계약의 누적 순매수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옵션은 8,000계약의 누적 순매도잔고를 가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이같은 포지션을 설정한 것은 현물 및 선물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따라서 외국인들은 차익실현 차원에서 현물지수를 끌어내릴 목적으로 보유중인 주식을 내다 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증권업계는 선물과 옵션이 동시만기되는 더블위칭데이(DOUBLE WITCHING DAY)에는 주가지수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콜옵션 매도 및 풋옵션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7일과 8일 이틀간 현물주식을 다량 쏟아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증권 이춘봉(李春奉)과장은 『투신권의 매수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선물과 옵션시장에서 차익실현을 위해 현물 주식을 마구 쏟아낼 경우 주가급락의 우려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매도우위 관점에서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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