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1,46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3일 코스피지수는 4.22포인트(0.29%) 오른 1,463.75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도세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효과가 둔화되면서 지수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외국인(668억원)과 개인(1,099억원)이 각각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ㆍ종이목재ㆍ화학ㆍ기계ㆍ전기전자ㆍ운수장비ㆍ유통업이 올랐고 섬유의복ㆍ의약품ㆍ의료정밀ㆍ전기가스ㆍ건설ㆍ통신업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4%와 2.3% 오른 반면 LG필립스LCD는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가 상승했고 한국전력ㆍ우리금융ㆍSK텔레콤ㆍKT는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3.44포인트(0.53%) 상승한 655.22로 마감했다. 뚜렷한 매수주체는 보이지 않았다. 기타법인(37억원)과 외국인만 소폭 순매수를 보였을 뿐 개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ㆍ컴퓨터서비스ㆍ통신장비ㆍ반도체ㆍ음식료담배ㆍ화학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ㆍ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ㆍ소프트웨어ㆍ섬유의류ㆍ종이목재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투어가 1ㆍ4분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4.7% 올랐고 CJ인터넷도 자사주 매입설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ㆍ서울반도체ㆍ오스템임플란트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NHNㆍ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메가스터디는 하락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85포인트 오른 190.65를 기록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를 유발했다. 베이시스는 1.5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046계약, 2,80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812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068계약 감소한 9만4,372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