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의료여행지로 뜬다

싸고 서비스 좋아 작년 외국인 15만명 찾아

인도가 정보통신(IT) 산업에 이어 전세계적인 의료 서비스 아웃소싱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에서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도 심장이식, 피부이식과 같은 복잡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저렴하지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도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의 경우 약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의 의료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경영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도의 의료서비스 산업은 2012년까지 22억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의료계는 해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도에 5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폴로 병원은 원격진료 시스템을 통해 인도에 있는 주치의가 영국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요가, 마사지 등 인도 전통의 건강관리법을 현대 의료기술에 접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인도 정부도 11월부터 자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제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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