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 수지2 평당 분양가 400만원 넘었다

◎택지 감정가 급등 서울외 수도권아파트 처음/20평대 380∼400·30평대 410∼420만원 예상용인 수지2지구가 수도권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분양가가 평당 4백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일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평당분양가가 4백만원을 넘는 곳은 수지2지구가 처음으로 앞으로 수도권 일대에 4백만원대 이상의 고분양가 아파트가 잇따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인수지2지구에 아파트 건립을 준비중인 업체들중 대부분이 평당 분양가가 사업초기보다 훨씬 높은 4백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업체들의 평당분양가가 높아진 것은 사업장기화로 택지 감정가가 높아진 데다 업체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분담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성우종합건설과 공동으로 수지2지구에 25평형 1천2백43가구를 건립하는 고려산업개발의 경우 현재 평당 3백80만원대의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에 따른 부담이 증가할 경우 평당 4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께 임대아파트 8백12가구를 포함, 총 1천8백63가구를 건립할 계획인 주택공사도 평당 분양가가 4백만원 근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사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초기에 비해 땅값이 많이 오른데다 하수처리장 시설분담금 등 업체의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당초 업체들은 수지2지구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20평형대는 3백30만∼3백60만원, 30평형대는 3백80만∼4백만원선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양가 인상요인 때문에 대부분 업체들이 20평형대는 3백80만∼4백만원, 30평형대는 4백10만∼4백20만원선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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