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이 저수익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29일 “두산산업개발이 지난해 알루미늄과 유화사업부를 매각하고 올해에는 레저와 레미콤 사업부를 분할함으로써 3년에 걸친 사업구조조정작업을 끝냈다”며 “내년부터는 건설 부문에만 주력할 수 있게 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어 “올해 수주잔고가 지난해보다 17.7% 늘어난 10조원에 달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983억원, 1,589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1.18%, 19.6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또 두산산업개발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1년3개월 만에 BBB로 올라가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1,91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등도 예상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