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Pv6 변환SW 국제표준 초안문서 선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4를 차세대 체계인 IPv6로 변환하는 기술 2건이 인터넷 국제표준화기구인 IETF의 분야별 작업반(워킹그룹) 초안문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초안문서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IETF의 국제표준(RFC)으로 채택된다. 이는 한국이 인터넷 기술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벌인 노력이 개가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술은 서로 통신이 불가능한 IPv4와 IPv6의 인터넷망을 변환과정을 통해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인터넷 주소가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새로운 주소체계인 IPv6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IPv6가 자리잡기까지 앞으로 10년간은 기존 IPv4를 IPv6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넷 표준문서인 RFC는 약 3,100여건으로 이중 대부분을 미국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변환기술이 처음으로 RFC로 채택되면 국내 인터넷 기술의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국내기업들이 라우터 등 관련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한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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