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 헤알화 추락행진

남미경제위기 갈수록 확산우르과이선 예금인출 제한 남미의 경제위기 확산되며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가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래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또 우루과이는 예금인출 사태 및 달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예금인출 한도를 제한했다. 헤알화는 31일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5.45% 폭락한 달러 당 3.47헤알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헤알화는 장 중 한 때 8.33%까지 떨어져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환율 불안을 반영, JP모건이 발표한 브라질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일명 국가위험지수)는 2,298베이스포인트(bp)까지 치솟았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다 역내 국가들의 정정불안이 가중되면서 베네수엘라, 페루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단기 투자 위험도도 지난 9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EIU는 7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평균 국가 투자위험도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1포인트가 낮은 56으로 떨어져 6개 신흥지역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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